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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늑한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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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의 "ㅃ"을 썼다가 지우고 "천천히"의 "ㅊ"을 썼습니다.처음에는 빨리 해야 할일 같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천천히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미운" 사람의 "ㅁ"을 썼다가 지우고 "사랑"하는 사람의 "ㅅ"을 썼습니다.처음에는 그를 미워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하니 나는 그를 깊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절망"의 "ㅈ"을 썼다가 지우고 "희망"의 "ㅎ"을 썼습니다.처음에는 이제 더 남은 것이 없는 줄 알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아직도 내게는 너무나 많은것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복수"의 "ㅂ"을 썼다가 지우고 "용서"의 "ㅇ"을 썼습니다.처음에는 내게 있는 모든 걸 걸고 복수를 하기로 했으나 그보다는 용서가 더 아름답고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자 내 마음이 갑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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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희시인과 함께 = 문정희 시인 = 1947년 전남 보성 출생 동국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서울여대 대학원 국문과 졸업(문학박사) 아이오아 대학 국제창작 프로그램 참가(1995) 1969년 『월간문학』에 시《불면》,《하늘》이 당선. 『월간문학』【신인상】당선. 1975년 제21회【현대문학상】수상 시 집:《문정희 시집》《세떼》《병이 들면 슬픔도 향기롭다》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찔레》 《아우내의 새》《하늘보다 먼곳에 매인 그네》 등... 시 극:《구운몽》《도미》 등... 시선집:《우리는 왜 흐르는가》《어린 사랑에게》외 다수 수필집:《날개를 자르고 날아가야 한다》 가을 노트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몸을 떨었다 못다한 말 못다한 노래 까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 우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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