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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늑한 휴식처
연극[부담스런 미생] 9월22일 금요일 저녁~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친구를 만나 함께 연극을 관람했다 [부담스런 미생]은 웃찾사 개그맨들이 직접 연극으로 뛰어들어 보여주는 코믹연극이었다 처음 시작부터 얼마나 웃기는지~ 그들의 언어에 몰입하여 실컷 웃어보았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직장을 잡기도 어려운 시대에서 고생하고 있다 또 직장에 들어가서도 아침 일찍 출근하여 달을 보며 퇴근해야 하는 출퇴근 시간이 정확히 지켜지지 않는 힘든 시간들을 살아내고 있다 신입 때는 직장 내에서도 잘 적응하지 못해 얼마나 힘들까? 지혜로운 인간관계를 통해 서로 윈윈하는 직장이 최상의 일터일 것이다 이 연극에서는 휴식시간에 회사원들끼리 타인 뒷담화를 하며 말로써 서로를 죽이고 있는 상황에서 A는 B를,, B는 C를,, C는 A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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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가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8월29~31일까지 며칠동안 참가해 본다좋은 강사진으로 탄탄하게 짜여진 일정대로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간식까지도 알뜰하게 챙겨주었다참 좋은 우리나라... 가까운 동네에서 이렇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참 많다다녀온 곳을 적어보면...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셋이서 문학관. 은평둘레길 9-10코스 걷기. 국립현대미술관. 천도교 건물에서 구한말 일제강점기 특별전을 보고 안국역 부근의 맛집인 깡통만두집으로 가서 맛있게 식사까지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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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26 사건으로 인해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 뒤 같은 해 전두환 등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는 12.12 군사 반란을 일으켜 군부를 장악하였고 실권자로 떠올랐다 당시 신군부 세력인 전두환정권이 발표한 5.17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학생들이 들고 일어났고 광주시민들도 그들의 헌정파괴와 민주화 역행에 항거했다 5월18일 오후4시 쯤 전두환정권은 미리 진압훈련을 받은 공수부대를 광주에 투입하여 전쟁을 방불케 하는 폭력적인 진압으로 10여일 동안에 수많은 시민이 희생되었다 총 희생자는 부상자와 실종자까지 포함하여 수천명이 되며 그들은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린다고 한다 그 때 나는 서울에서 신혼생활 중이었고 재래시장에 반찬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광주에 큰 사건이 터졌다는 얘기를..
'모리스 드 블라맹크(1876년~1958년)는 프랑스의 화가이다 1899년 드랭과 사귀면서 자연을 대상으로 그림 공부를 하였다 마티스 등과 더불어 야수파 운동에 참가했다 처음에는 고흐의 영향을 받아 원색의 밝은 색조로 점과 곡선을 사용하여 유동적인 그림을 그렸다 그 후 세잔의 영향을 받기도 했으나, 1918년부터는 새로운 사실주의의 작품을 그렸다 주요 작품으로 등이 있다' ~ 라고 설명되어 있었다모임 회원들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했는데 대체적으로 그의 그림들은 어둡고 뭔가 폭풍이 일어날 듯 무서웠다그림들 중에서 그래도 조금 관심이 가는 그림이 있다면 과 에 눈길이 갔다입구에서 한바퀴 둘러보며 출구 쪽에 가까워지자 '미디어체험관'이 있었는데그 공간에 가만히 서 있으면 내가 신나게 시베리안 허스키가 끄는 ..
영화 [군함도]가 개봉하는 오늘.. 예매를 서둘러 하고 극장으로 달려갔다 나가사키항에서 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하시마섬은 모양이 군함을 닮아서 군함도이며 또한 지옥같은 곳이라서 지옥도라고도 한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 지옥에서 탈출한 느낌이 든다 하시마섬은 석탄을 채취하는 섬이었고 석유에너지 혁명으로 1974년 1월에 폐광되었으며 이곳에 강제로 동원된 조선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된 노동으로 거의 지옥같은 생활을 했음이 밝혀졌다 유독가스가 분출되는 45도 열기 속의 좁은 탄광 안에서 12시간씩 일해야 하는 작업환경은 끔찍해서 하시마섬에 일단 들어가면 도망치지도 못하고 죽어서야 나오는 곳이기도 했다 일본인들은 세인들에게 잊혀졌던 군함도를 관광지화 하면서 세계유산등재까지 신청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곳이 조..
박완서 소설을 읽으면서 청계천의 판자촌을 걸어다녔다는 내용이 나올 때 그 풍경이 참 궁금했는데오늘 마침 일본인 '구와바라 시세이'가 그 때 그 시절 풍경사진 전시회를 7월말까지 한다기에 관람하러 갔다판자집을 자세히 보니 3층구조로 되어 있는데 2층에 사는 사람은 1층의 지붕을 밟고 서 있었다 허이~바람만 세게 불면 쓰러질 것 같은 판자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왜 또 그리 해맑은지~!용두역 5번 출구로 나와 에 도착하니 물결을 닮은 기다란 건물이 보인다조선시대부터 장마땐 홍수가 자주 나고 6.25전쟁 후에는 판자촌 밀집지역이 된 청계천을 1958년부터 복개공사를 위해 판자촌들이 철거되기 시작하고 1976년에 청계고가도로가 완공된다약 27년간 보이지 않던 청계천의 물길은 다시 빛을 볼 수 있게 2..
요즈음은 장마철이라 산에는 못 가고 영화관에서 시원하게 문화생활을 즐겨 보았다 최근 들어 계속 몇 편의 영화를 감상했고 우선 제목만 올려본다 ▲[세 얼간이]라즈쿠마르 히라니/아미르 칸.마드하반.샤르만 조쉬.보만 이라니.카리나카푸르 인도영화로 너무 너무 재미있고 통쾌한 인생이야기이다 대기업의 입사를 목표로 하는 주입식 교육의 로봇과 같은 학교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젊은이들! 구시대적인 총장과 교수 그리고 생각이 깨어 있는 한 학생의 돌발적인 행동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사건들! 낡은 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겁쟁이 학생들과 'All is well'의 인도발음인 알 이즈 웰을 외치며 당당하게 제도와 맞서는 용감한 학생으로 인해 점차 교육제도가 변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플립]로브 라이너/매들..
장마가 조금 주춤한 듯... 오늘은 개인 날이어서 영화보러 외출을 했다 이 영화는 미국영화 [페기 수 결혼하다]와 내용이 비슷하여 표절의 논란이 있었다 타임슬립의 코믹물로써~ 가수를 꿈꾸는 하락은 고등학교때 짝사랑했던 추아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술에 만취하여 하객들 앞에서 추아를 사랑한다고 고백해버린다 현실에서는 하락과 마동매가 결혼을 하였고 부인이 돈을 벌고 하락은 백수로 살고 있다 부인에게는 엄마산소에 다녀오겠다고 외출을 하여 추아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이다 하락을 찾아 온 그의 아내 마동매 때문에 결혼식장은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화장실로 도망을 가 한참 자괴감에 빠져있던 하락이 정신을 차려보니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현재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한 하락은 교실에서 선생님을 때리고 교실에 ..
티벳에서는 사람이 죽은 다음에 다시 환생하기까지 사후의 중간상태를 '바르도'라고 한다 즉 이 상황의 끝과 다른 상황의 시작점 사이의 빈틈...사람들도 탄생과 죽음 사이의 그 빈틈을 살아가고 있다 그 빈틈을 지나며 누구에게나 크든 작든 상처가 생기고 그 상처는 혼자서 또는 둘이서 헌 옷을 수선해 입듯이 잘 기워가며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이 단편소설은 빈틈의 세월 속에서 희노애락의 배우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잘 그려냈다 ○탁자가 있네- 태화산 금강송이 탁자로 만들어지고 탁자를 의인화하여 자신(탁자)을 거쳐간 ㄱ~ㅍ까지 13명의 사람들과 생활하며 탁자가 바라보는 디테일한 관찰자의 입장에서 쓰여졌다 ○나비의 동굴-통풍으로 인해 괴물처럼 변해버린 육체를 안고 동굴에서 나비(고양이)와 대화하며 지내는 사내와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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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위치한 [동양예술극장]에서 1993년도에 상영했던 영화 '패왕별희'를 오늘 다시 보게 되었다 항우와 우희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홍콩소설가 이벽화의 [패왕별희]를 바탕으로 1993년에 중국의 첸카이거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지금까지도 각광을 받고 있다 대강의 내용은~ 1925년 군벌시대 중국의 경극학교에 콩이라는 이름의 豆子(도즈)가 창녀인 엄마손에 이끌려 들어온다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돌머리라는 이름을 가진 石頭(시토)가 그를 감싸고 도와준다 그곳에서 시토(장풍의)를 만난 도즈(장국영)는 영원히 서로 의지하면서 둘은 멋진 경극배우가 될 것을 약속한다 드디어 두사람에게 경극배역이 주어지는데 도즈는 '데이'라는 이름의 여자역할을 맡게 된다 여인역할이 싫었지만 자기가 실수하면 후견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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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개봉하자마자 예매를 했다.... 그냥 가슴이 먹먹한 영화였다 강자보다는 약자들의 설움을 같이 느꼈던 소박한 대통령~ 국민을 위한 정의가 통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한 대통령! 그 꿈을 펼치기도 전에 그는 숨통을 죄어오듯 쏟아지는 기득권 세력의 불화살에 그만 세상을 놓아 버렸다 조금만 조금만이라도 그가 숨을 쉴 수 있게 좀 놓아줬다면 뭔가 국민을 위한 업적을 이뤄냈을지도 모른다 영화는 여러 번의 선거장면을 보여주면서 그가 이루고자 하는 꿈(동서화합)을 강조하여 얘기했고 그의 진정한 마음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울먹이는 회고담으로 이어졌는데 그 중에서도 유시민작가의 회고담을 들으며 나는 더욱 가슴이 미어졌다 작고 작은 나라에서.. 더군다나 둘로 나뉜 나라에서... 또 동서남북으로 서로 할퀴는 참담..
■5월24일 수요일 [서울로7017]은 '1970년 만들어진 고가도로가 2017년 여러 개의 길로 연결되는 보행로로 새롭게 돌아왔다'는 뜻으로 퇴계로.만리재.청파로를 직통으로 잇는 총 938m의 도로이며 2015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7년 5월20일 개장했다 오늘 남대문시장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회현역5번 출구에서 이어지는 서울로7017로 서울역까지 걸어가봤다 근데 아직은 나무들이 우거지지 않아서 조금 휑~한 거리였지만 서울 도심을 내려다 보며 시간 보내긴 좋았다 ▲서울로7017 위에서 내려다 본 경치 ▲녹색선이 서울로7017 이다 ▲회현역 5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하면 이 길과 이어진다 ▲길 중간중간에 차와 간식을 사 먹는 장소가 있다 ▲부분적으로 유리길을 만들어 저 아래를 내려다 볼 수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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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B(bus). M(metro). W(walking)를 이용하여 살방살방 시간나는 대로 길 위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거다 ■4월28일 금요일 친구랑 식당에서 불고기 상추쌈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홍제천에서 안산자락길로 걸어 올라가 봉수대가 있는 안산 정상까지 갔다가 원점회귀 코스로 약 4시간을 걷고 왔다 ▲홍제천에서 시작하여 파란선 코스로 원점회귀 ▲봉수대가 있는 안산 정상 ▲정상에서 보이는 경치들 ■4월22일 토요일 원당역에서 시작하여 원흥역까지 국사봉-지렁산지석묘-고양누리길,바람누리길의 일부인 약 12km를 3시간 동안 걷고 왔다 ▲우측의 배꽃과 소나무향이 함께 어우러져 향긋했던 길목~ 간식을 먹으며 향기로 힐링했다 ▲듬직하고 우람한 북한산의 전경이 다 보인다 서울시 은평..
'경교명승첩'은 겸재가 영조16년(1740년)겨울 65세 나이에 양화나루 건너에 있는 양천현의 현령(종5품)으로 승진발령된 후 주변을 그린 그림이 완성되었다 ▲개화사 강서구 개화산 약사사의 풍경 ▲광진 광진구의 아차산 전경- 현재는 이 산자락에 워커힐호텔이 있다 ▲녹운탄 경기도 강촌마을의 전경 ▲독백탄 운길산 수종사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풍경 ▲동작진 한강 건너에서 바라본 동작동 마을- 현재는 국립묘지가 있다 ▲목멱조돈 가양동 쪽에서 바라본 남산풍경 ▲삼주삼산각 현재 '미음나루 풍속마을'로 식당이 가득한 곳의 풍경- 농암이 살았던 곳 ▲석실서원 남양주시 수석동의 풍경 ▲소악후월 강서구 가양동 궁산 자락에서 바라본 풍경 ▲송파진 석촌호수 쪽에서 바라본 남한산성 풍경 ▲양화환도 양화나루의 전경 ▲인곡유거 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