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문인과작품/문화생활 (80)
나의 아늑한 휴식처
몇 년전만 해도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 봤는데 요즘엔 눈이 많이 피로해진다 요즘엔 책읽기 보다는 듣는 쪽으로 방향전환을 해 시원한 장소에서 간식을 먹으며 인생공부한다 최근에도 좋은 강좌가 있어 얼른 신청하고 1회부터 8회까지 모두 듣기로 했다 또 주말에는 산 속의 정자에 모두 모여 명상을 하고 에세이도 써 보는 시간도 있다니 너무 좋다 걷기 운동은 매일 빠뜨리지 않고 만보는 채우고 있다...(걷기앱에서 포인트 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감독: 육상효 출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오늘은 좋은 영화 두 편을 보며 하루를 시작해 본다 영화 [3일의 휴가]의 줄거리는 우울한 내용이지만 저승가이드로 나온 '강기영'배우로 인해 유쾌하고 감동적인 영화가 된다 영화 속 대사의 "기억이라는 것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연료가 된다"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가난하게 살아가는 모녀가정에서 엄마는 살아내기 위해 어린 딸을 남동생 집에 맡기고 생활전선에 뛰어든다 어린 딸은 엄마와의 스킨쉽이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라나~딸은 엄마에 대한 원망과 애증을 키우며 미국유학을 떠난다 시골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며 열심히 살던 엄마(복자)는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저승에서 백일장에 입상하여 포상으로 3일간 이승으로 다녀올 수 있는 휴가를 받게 된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썸데이] 공연장소 ㅡ 혜화역 2번출구 [업스테이지] 이번 9월 한달동안 진행되는 뮤지컬연극 '썸데이'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따끈한 작품이다 고교를 졸업한 주인공 '김연수'는 실용음악과로 지원하여 대학에 합격했으나 홀로 딸을 키워낸 아빠 '김이암'의 심한 반대로 썸데이 바에 앉아 주인 '우연희'와 대화를 나누다가 그 곳에서 신비로운 다이어리에 의해 를 하게 되어 아빠의 대학시절 스무살로 가게 된다 서로 친구사이였던 Bar사장 '우연희'와 '김이암'과 '유지해'의 삼각사랑(?)에서 '우연희'가 양보하게 되고 '이암'과 '지해' 사이에서 태어난 '김연수'는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일찍 잃는다 참고 : 타임 슬립 ㅡ 의도치 않은 시간여행 타임 리프 ㅡ 의도된 시간여행 타임 루프 ㅡ 특정시간들이 반복됨 타임 워..
어제는 태풍같은 거센 바람이 불어 집에서 조용하게 독서하고 오늘은 흐리고 비 내리지만 바람은 약해서 국립중앙박물관엘 가보니 '故이건희 컬렉션'과 '아스테카 문명전시회'를 열고 있었다 멕시코의 조상이었던 아스테카의 사람들은 모든 사물과 동물에 신이 있다고 믿어서 각 동물형상의 조각을 만들어 신성시 했다지만 내가 볼 땐 그냥 귀여운 조각상들이었다 [역사참고] 918년 고려건국 1145년 삼국사기 편찬 1251년 팔만대장경 완성 1270년 삼별초난(몽골항쟁) 1392년 조선건국 1443년 훈민정음 창제 1485년 경국대전 반포 1592년 임진왜란 발발 1636년 병자호란 발발 1794년 수원화성 축조 1897년 대한제국 선포 1905년 한국인 처음으로 멕시코 정착 1910년 일제에 병탄되다 1919년 대한..
이곳에 전시된 수집품들을 감상하며 장승업. 박수근. 이중섭화가의 그림도 있어서 반가웠다 그 중에서도 이중섭화가의 '섶섬이 보이는 풍경'이라는 그림은 정말 내 맘에 들었다 작품의 주인인 작가들은 이미 고인이 되고 흙이 되었지만 그 작품은 영원히 살아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 지구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지금의 삶이 영원할거라는 큰 착각을 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그렇게 필요없는 욕심을 부리고 또 부리고..... 참으로 많이 멍청한 우리들인 것이다 나만이라도 그 큰 착각에서 벗어나 욕심부리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과 평화롭게 살다가 가고 싶다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주연 : 맷 데이먼, 마리옹 꼬띠아르, 로렌스 피시번, 주드로, 기네스 팰트로 어제 늦은 밤에 TV로 영화 한편을 감상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1년에 개봉했던 영화 [컨테이젼]을 보는데 오싹한 기분이다 이 영화 감독은 그럼.... 미리 10년 후인 지금의 실상을 예견했던 걸까~혹시 시간여행자? 만일 예견했던 일이라면 왜 미리 방지하지 못했을까?~여러 생각이 교차한다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토마스(맷 데이먼)의 가족 중 부인인 베쓰(기네스 팰트로)가 해외미팅에서 돌아온 후 원인불명의 감기증상으로 죽어 버린다 토마스는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에서 병원에서는 해부하기를 원하고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도 전에 둘째아들마저 아내와 비슷한 증상으로 목숨을 잃는다 토마스는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 집으로 가는 길 감독: 장예모 출연: 장쯔이. 순홍레이. 쟈오위에린. 쩡하오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끝난 시점에 시골에 있는 젊은이들은 모두 대도시로 진출한다 도시에 살던 '위셩'도 선생님이셨던 아버지의 부음소식을 듣고 고향에 내려온다 그 시절엔 한국과 마찬가지로 장례식은 사람들이 직접 관을 메고 묘지로 가야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모두 도시에 나가 일손이 부족해 아버지의 관은 트랙터에 싣고 운반해야 한다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젊은시절 너무도 사랑해서 결혼한 부모님이었기에 어머니는 아버지가 평생 근무했던 학교 앞에 앉아 눈물만 흘린다 아버지 장례식만은 전통식으로 해 주고 싶었던 것이다 마지막 가시는 아버지의 길마저도 어머니는 함께 걷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부친 '창위'는 도..
2016년도에 상영되었던 영화를 나는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무료로 관람하였다 '오베'라는 남자는 어려서 부모를 일찍 여의고 고아가 되어 부친이 지어준 집까지 불타버려 자신이 일하는 기차칸에서 잠을 잔다 아침에 일어나려고 보니 빨간구두가 눈앞에 보이고 예쁜 여성이 앉아 있다 교사가 희망인 그 여성과 사귀게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된다 오베는 원칙주의자의 모범생타입으로~ 사랑하는 부인을 만나 임신한 아내와 행복한 여행을 즐기러 갔다가 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부인은 두 다리를 절단하고 뱃 속의 아이도 잃어 버린다 그 당시 학교에는 장애인시설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휠체어를 탄 부인이 직장을 잃자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학교에 휠체어길을 만들어주어 부인이 직업을 되찾게 한다 그렇게 열심히 살다가 부인도 일찍 암으..
뮤지컬 [LUNA]는 공연 끝무렵에 기회가 닿아 오늘(6월9일) 보게 되었다 독립문역과 경복궁역 중간에 위치한 '광화문아트홀'은 종로문화센터 내에 있다 [등장인물] 수- 月下의 자유주의자. 쾌활한 성격으로 새로운 용사로 선출되며 여주와 사랑에 빠진다 여주- 달의 눈물을 지키는 달의 아이. 사람들과 격리되어 성장하여 순수함을 지니고 있으며 수와 사랑에 빠진다 제사장- 신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신으로부터의 임무와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아파하기도 하는 신비로운 인물이다 용사- 외부위협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고 있으며 퇴임을 앞두고 있다 정- 용사의 아들이며 수와 절친이다. 우둔할 정도의 원칙주의자 담- 수.정.여주와 소꿉친구이며 정을 해바라기처럼 사랑한다 주남- 달의 술인 '달주'를 만든다. 공처가이며 경망스럽고 ..
2018년 새해가 벌써 2월에 접어들고 구정도 지나고~ 2월 후반부는 우리 아가의 어린이집도 방학이다 덕분에 나에게도 자유시간이 생겨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영화도 보고 산책도 해 본다 영화 [King and I]는 뮤지컬을 영화화한 아주 코믹한 작품으로 고인이 된 율브린너의 멋진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감독:월터랭/율브린너.데보라카 이 뮤지컬영화는 2시간이 좀 넘는 상영시간이었지만 너무 재미있어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줄거리: 1956년에 제작된 이영화의 주인공인 안나는 실제인물이었으며 1860년대초 시암의 왕 몽쿳의 아이들을 가르치던 안나 레노웬스라는 가정교사였다 이 작품의 원전은 19세기 시암 왕의 왕실 교사였던 영국 여성 안나 레노웬스 회고록으로, 이를 바탕으로 마가렛 랜던이 『안나와 시암의 왕..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연극[부담스런 미생] 9월22일 금요일 저녁~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친구를 만나 함께 연극을 관람했다 [부담스런 미생]은 웃찾사 개그맨들이 직접 연극으로 뛰어들어 보여주는 코믹연극이었다 처음 시작부터 얼마나 웃기는지~ 그들의 언어에 몰입하여 실컷 웃어보았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직장을 잡기도 어려운 시대에서 고생하고 있다 또 직장에 들어가서도 아침 일찍 출근하여 달을 보며 퇴근해야 하는 출퇴근 시간이 정확히 지켜지지 않는 힘든 시간들을 살아내고 있다 신입 때는 직장 내에서도 잘 적응하지 못해 얼마나 힘들까? 지혜로운 인간관계를 통해 서로 윈윈하는 직장이 최상의 일터일 것이다 이 연극에서는 휴식시간에 회사원들끼리 타인 뒷담화를 하며 말로써 서로를 죽이고 있는 상황에서 A는 B를,, B는 C를,, C는 A를..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가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8월29~31일까지 며칠동안 참가해 본다좋은 강사진으로 탄탄하게 짜여진 일정대로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간식까지도 알뜰하게 챙겨주었다참 좋은 우리나라... 가까운 동네에서 이렇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참 많다다녀온 곳을 적어보면...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셋이서 문학관. 은평둘레길 9-10코스 걷기. 국립현대미술관. 천도교 건물에서 구한말 일제강점기 특별전을 보고 안국역 부근의 맛집인 깡통만두집으로 가서 맛있게 식사까지 하고 왔다
1979년 10.26 사건으로 인해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 뒤 같은 해 전두환 등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는 12.12 군사 반란을 일으켜 군부를 장악하였고 실권자로 떠올랐다 당시 신군부 세력인 전두환정권이 발표한 5.17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학생들이 들고 일어났고 광주시민들도 그들의 헌정파괴와 민주화 역행에 항거했다 5월18일 오후4시 쯤 전두환정권은 미리 진압훈련을 받은 공수부대를 광주에 투입하여 전쟁을 방불케 하는 폭력적인 진압으로 10여일 동안에 수많은 시민이 희생되었다 총 희생자는 부상자와 실종자까지 포함하여 수천명이 되며 그들은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린다고 한다 그 때 나는 서울에서 신혼생활 중이었고 재래시장에 반찬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광주에 큰 사건이 터졌다는 얘기를..
'모리스 드 블라맹크(1876년~1958년)는 프랑스의 화가이다 1899년 드랭과 사귀면서 자연을 대상으로 그림 공부를 하였다 마티스 등과 더불어 야수파 운동에 참가했다 처음에는 고흐의 영향을 받아 원색의 밝은 색조로 점과 곡선을 사용하여 유동적인 그림을 그렸다 그 후 세잔의 영향을 받기도 했으나, 1918년부터는 새로운 사실주의의 작품을 그렸다 주요 작품으로 등이 있다' ~ 라고 설명되어 있었다모임 회원들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했는데 대체적으로 그의 그림들은 어둡고 뭔가 폭풍이 일어날 듯 무서웠다그림들 중에서 그래도 조금 관심이 가는 그림이 있다면 과 에 눈길이 갔다입구에서 한바퀴 둘러보며 출구 쪽에 가까워지자 '미디어체험관'이 있었는데그 공간에 가만히 서 있으면 내가 신나게 시베리안 허스키가 끄는 ..
영화 [군함도]가 개봉하는 오늘.. 예매를 서둘러 하고 극장으로 달려갔다 나가사키항에서 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하시마섬은 모양이 군함을 닮아서 군함도이며 또한 지옥같은 곳이라서 지옥도라고도 한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 지옥에서 탈출한 느낌이 든다 하시마섬은 석탄을 채취하는 섬이었고 석유에너지 혁명으로 1974년 1월에 폐광되었으며 이곳에 강제로 동원된 조선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된 노동으로 거의 지옥같은 생활을 했음이 밝혀졌다 유독가스가 분출되는 45도 열기 속의 좁은 탄광 안에서 12시간씩 일해야 하는 작업환경은 끔찍해서 하시마섬에 일단 들어가면 도망치지도 못하고 죽어서야 나오는 곳이기도 했다 일본인들은 세인들에게 잊혀졌던 군함도를 관광지화 하면서 세계유산등재까지 신청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곳이 조..
박완서 소설을 읽으면서 청계천의 판자촌을 걸어다녔다는 내용이 나올 때 그 풍경이 참 궁금했는데오늘 마침 일본인 '구와바라 시세이'가 그 때 그 시절 풍경사진 전시회를 7월말까지 한다기에 관람하러 갔다판자집을 자세히 보니 3층구조로 되어 있는데 2층에 사는 사람은 1층의 지붕을 밟고 서 있었다 허이~바람만 세게 불면 쓰러질 것 같은 판자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왜 또 그리 해맑은지~!용두역 5번 출구로 나와 에 도착하니 물결을 닮은 기다란 건물이 보인다조선시대부터 장마땐 홍수가 자주 나고 6.25전쟁 후에는 판자촌 밀집지역이 된 청계천을 1958년부터 복개공사를 위해 판자촌들이 철거되기 시작하고 1976년에 청계고가도로가 완공된다약 27년간 보이지 않던 청계천의 물길은 다시 빛을 볼 수 있게 2..
요즈음은 장마철이라 산에는 못 가고 영화관에서 시원하게 문화생활을 즐겨 보았다 최근 들어 계속 몇 편의 영화를 감상했고 우선 제목만 올려본다 ▲[세 얼간이]라즈쿠마르 히라니/아미르 칸.마드하반.샤르만 조쉬.보만 이라니.카리나카푸르 인도영화로 너무 너무 재미있고 통쾌한 인생이야기이다 대기업의 입사를 목표로 하는 주입식 교육의 로봇과 같은 학교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젊은이들! 구시대적인 총장과 교수 그리고 생각이 깨어 있는 한 학생의 돌발적인 행동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사건들! 낡은 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겁쟁이 학생들과 'All is well'의 인도발음인 알 이즈 웰을 외치며 당당하게 제도와 맞서는 용감한 학생으로 인해 점차 교육제도가 변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플립]로브 라이너/매들..
장마가 조금 주춤한 듯... 오늘은 개인 날이어서 영화보러 외출을 했다 이 영화는 미국영화 [페기 수 결혼하다]와 내용이 비슷하여 표절의 논란이 있었다 타임슬립의 코믹물로써~ 가수를 꿈꾸는 하락은 고등학교때 짝사랑했던 추아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술에 만취하여 하객들 앞에서 추아를 사랑한다고 고백해버린다 현실에서는 하락과 마동매가 결혼을 하였고 부인이 돈을 벌고 하락은 백수로 살고 있다 부인에게는 엄마산소에 다녀오겠다고 외출을 하여 추아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이다 하락을 찾아 온 그의 아내 마동매 때문에 결혼식장은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화장실로 도망을 가 한참 자괴감에 빠져있던 하락이 정신을 차려보니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현재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한 하락은 교실에서 선생님을 때리고 교실에 ..
대학로에 위치한 [동양예술극장]에서 1993년도에 상영했던 영화 '패왕별희'를 오늘 다시 보게 되었다 항우와 우희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홍콩소설가 이벽화의 [패왕별희]를 바탕으로 1993년에 중국의 첸카이거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지금까지도 각광을 받고 있다 대강의 내용은~ 1925년 군벌시대 중국의 경극학교에 콩이라는 이름의 豆子(도즈)가 창녀인 엄마손에 이끌려 들어온다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돌머리라는 이름을 가진 石頭(시토)가 그를 감싸고 도와준다 그곳에서 시토(장풍의)를 만난 도즈(장국영)는 영원히 서로 의지하면서 둘은 멋진 경극배우가 될 것을 약속한다 드디어 두사람에게 경극배역이 주어지는데 도즈는 '데이'라는 이름의 여자역할을 맡게 된다 여인역할이 싫었지만 자기가 실수하면 후견인도 ..
영화를 개봉하자마자 예매를 했다.... 그냥 가슴이 먹먹한 영화였다 강자보다는 약자들의 설움을 같이 느꼈던 소박한 대통령~ 국민을 위한 정의가 통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한 대통령! 그 꿈을 펼치기도 전에 그는 숨통을 죄어오듯 쏟아지는 기득권 세력의 불화살에 그만 세상을 놓아 버렸다 조금만 조금만이라도 그가 숨을 쉴 수 있게 좀 놓아줬다면 뭔가 국민을 위한 업적을 이뤄냈을지도 모른다 영화는 여러 번의 선거장면을 보여주면서 그가 이루고자 하는 꿈(동서화합)을 강조하여 얘기했고 그의 진정한 마음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울먹이는 회고담으로 이어졌는데 그 중에서도 유시민작가의 회고담을 들으며 나는 더욱 가슴이 미어졌다 작고 작은 나라에서.. 더군다나 둘로 나뉜 나라에서... 또 동서남북으로 서로 할퀴는 참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외부에 볼 일이 좀 있어서 외출했다가 부근의 국립현대미술관에 들어가 구경하였다큰 붓으로 주욱주욱~ 그어 내리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서세옥화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우리들 인생이 그러하듯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만 뱅글뱅글 돌다가 생을 마감하듯 원형의 물틀에 갇힌 금붕어도 보인다물소리가 나는 곳으로 이동하니~ 맨 위에서 물이 흘러 내리면 칸칸마다 서로 다른 글씨가 새겨지며 떨어지는 게 신기했다또 하나 신기했던 것은~ 우주선 같은 하얀 공 안에 들어가면 둘이 속삭이는 소리까지도 너무 크게 들려 서로 놀란다전시장을 돌아돌아 옥상에 올라가니 홍차를 무료로 주는 멋진 휴식공간이 있어서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신 후에맛집인 '토속촌' 방향으로 걸어가 좀 이른 저녁식사 겸 삼계탕까지 먹고 왔..
▲위의 좌측부터~ 1955년 증보판 오리지널 디자인 / 1948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 윤동주시인 육필원고집 감독 : 이준익 주연 : 강하늘. 박정민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영화를 어제와 오늘 연속해서 계속 두 편을 보게 되었다 윤동주시인이 살아 있다면 올해로 딱 100세가 되는 해를 맞아 마침 '동주'라는 영화를 상영하여 관람했다 이 영화는 독특한 흑백영화이다. 이준익감독은~ 청춘의 시절을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살아낸 이 분들의 영혼을 흑백의 화면에 정중히 모시고 싶었다”~며 흑백 영화를 고집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관에 도착하니 그 자리에서 윤동주시인의 책묶음도 판매되고 있기에 구입해 본다 차분한 글씨체로 쓰여진 윤동주시인의 육필원고를 찬찬히 읽으며 그의 마음이 전달되어 와 잠시 뭉클했다 주로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