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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ㅡ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큐티 2016. 3. 30. 19:43

외부에 볼 일이 좀 있어서 외출했다가 부근의 국립현대미술관에 들어가 구경하였다

큰 붓으로 주욱주욱~ 그어 내리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서세옥화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우리들 인생이 그러하듯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만 뱅글뱅글 돌다가 생을 마감하듯 원형의 물틀에 갇힌 금붕어도 보인다

물소리가 나는 곳으로 이동하니~ 맨 위에서 물이 흘러 내리면 칸칸마다 서로 다른 글씨가 새겨지며 떨어지는 게 신기했다

또 하나 신기했던 것은~ 우주선 같은 하얀 공 안에 들어가면 둘이 속삭이는 소리까지도 너무 크게 들려 서로 놀란다

전시장을 돌아돌아 옥상에 올라가니 홍차를 무료로 주는 멋진 휴식공간이 있어서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신 후에

맛집인 '토속촌' 방향으로 걸어가 좀 이른 저녁식사 겸 삼계탕까지 먹고 왔다

 

 

 

 

▲영상실에 앉아서~

 

 

▲글씨로 나타나며 너무 빨리 떨어지는 물줄기를 사진기가 잡아내지 못했다

 

▲우리 인생을 보는 듯한 불쌍한 금붕어

 

▲책을 필사하는 장소도 있었다

 

▲식물은 항상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우주선 같은 동그란 건축물

 

▲천정을 바라보면 둥근 원이 달처럼 보이고

 

▲이 안에서는 소리가 너무 너무 크게 들리는 우주선(?)에 들어가.. 비스듬한 원에 앉아 사진도 찍어본다

 

 

▲식물을 안에 넣고 약간의 바람과 빛을 비추니.. 창호지 같은 천을 통해 살랑살랑 흔들리는 이미지의 작품이 색다르다

 

▲옥상의 휴식공간이 널찍하다

 

▲봄볕을 쪼이며 홍차를 마신다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

 

▲미술관 관람을 끝내고~

 

▲토속촌으로 와서 삼계탕을 시켜 먹었는데~ 오랜만에 왔더니 가격이 엄청 올라 있었다

 

▲도로 옆에 심어진 꽃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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