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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늑한 휴식처
봉순이 언니/공지영
이 소설을 읽으면서~ 사람은 태어나서 6세가 될 때까지의 어린시절 환경이 너무도 중요하다는 걸 또 한번 느껴본다 부유한 환경이었지만 바쁜 부모의 일상적인 부재로 가정부인 봉순이 언니가 대리부모가 되어야 하는 환경에서 주인공이 자라나게 된다 엄마와의 대화보다는 가정부와의 대화 속에서 자라난 그 아이는 5세에 벌써 세상의 부조리를 체감하고 너무 빨리 조숙해져 버린 그 부분이 참 안타깝기만 했다 어린아이 시기에만 소유할 수 있는 그 천진난만함의 행복을 놓쳐버린 것이다 유아기의 기억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각자의 트라우마로 존재하게 된다 하나의 생명을 잉태하고 낳아 올바르게 양육해야 하는 부모의 책임감... 남녀가 불타 오르는 감정만으로 섣불리 결혼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을 깊이 생각하게 한다 [밑줄글] 인간..
문인과작품/독후감
2015. 3. 20.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