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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늑한 휴식처
상처없는 영혼/공지영
어느 산자락 나즈막한 봉분에 이름도 없이 누워있는 무덤 하나에도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는 말처럼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상처없이 생존하는 게 어디 있을까? [상처없는 영혼]이라는 제목은~ 아픈 상처로 피흘리는 영혼이 제발 이 상처 좀 낫게 해달라며 반어법으로 호소하는 뜻으로 읽혀진다 책을 읽으며 그 상처를 딛고 더욱 영글어가고 성장해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여 좋았다 내 친척. 내 가족. 내 자식들 그리고 더욱 가깝게는 내 자신마저도 내 마음에 들지 않아 고통스러울 때가 있는데 하물며 타인들과의 원만한 관계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각국의 모든 사람과 직접 대화할 수는 없지만 독서를 하면서 그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도 나와 똑같은 갈등과 고민을 앓으며 괴로워하고 있기에 간접적으로 그들을..
문인과작품/독후감
2015. 3. 21.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