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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오베라는 남자].[공작].[맘마미아1].[맘마미아2]

큐티 2018. 8. 20. 13:24

2016년도에 상영되었던 영화를 나는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무료로 관람하였다

'오베'라는 남자는 어려서 부모를 일찍 여의고 고아가 되어
부친이 지어준 집까지 불타버려 자신이 일하는 기차칸에서 잠을 잔다

아침에 일어나려고 보니 빨간구두가 눈앞에 보이고 예쁜 여성이 앉아 있다
교사가 희망인 그 여성과 사귀게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된다

오베는 원칙주의자의 모범생타입으로~ 사랑하는 부인을 만나
임신한 아내와 행복한 여행을 즐기러 갔다가 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부인은 두 다리를 절단하고 뱃 속의 아이도 잃어 버린다
그 당시 학교에는 장애인시설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휠체어를 탄 부인이 직장을 잃자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학교에 휠체어길을 만들어주어 부인이 직업을 되찾게 한다
그렇게 열심히 살다가 부인도 일찍 암으로 죽어 버리자
오베는 온 세상과 사람을 미워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죽은 부인 곁으로 빨리 가기 위해 자살을 여러번 시도하지만
옆집으로 이사 온 귀찮고 성가신(?) 가족들 때문에 번번히 실패한다

그러면서 점점 그 가족들 덕분에 이웃과 교류하는 법을 배우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친하게 잘 지내다가
어느 날 잠자듯이 행복하게 아내 곁으로 가며 오베의 인생은 막을 내렸다

줄거리는 대강 이렇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공작]

'흑금성'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던 박채서씨의 실화를 다룬 영화라고 한다

안기부에서 발탁하여 특수공작요원으로 활동한 흑금성은
1993년 북한이 1차핵위기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을 시기에
그 경제위기를 이용하여 그들의 심장부로 파고드는 공작안을 기획한다
드디어 1998년 여건이 갖추어지자 대북광고사업을 하기로 한다
김정일과 직접 만나 광고촬영 독점사업권을 따낸다
활발히 진행되는 과정인 1997년에 남한집권당이 북한과 공모하는 낌새를 느끼고 갈등을 겪는다
대통령선거철에 김대중이 당선되는 것을 집권당 정권은 싫어했지만 흑금성은 협력하지 않았다

정권교체 후 김대중 정권은 안기부 부조리를 조사했고
안기부는 모든 책임을 흑금성에게 떠 넘기려고 한다
1998년 안기부는 흑금성의 비밀공작문건을 한겨레신문에 제보하고
흑금성은 이중간첩으로 욕을 먹고 북한 광고사업도 물거품이 되려고 했지만
2005년에 누명을 벗고 이효리와 조명애의 애니콜 CF를 찍었다
하지만 2010년 이명박정권에 의해 실형6년을 선고받고 2016년에 만기퇴소한다

 

참고영상 :    https://youtu.be/xbBhUKUuNNE

 

 

[맘마미아1]
도나는 작은 아마추어그룹의 리드싱어였으며
은퇴 후에 그리스의 섬에서 빌라를 운영하며 생활한다
도나에게는 소피라는 딸이 하나 있는데
도나가 대학졸업여행을 하면서 동시에 3명의 남자와 데이트를 했던 터라
소피의 진짜 아빠가 누구인지 모른다

소피의 결혼식날~ 소피는 3명의 아빠(샘.해리.빌)를 초대한다
현재 샘은 미국인 건축가로 두아들을 낳고 이혼 후 혼자 산다
해리는 영국인 은행원이며~ 빌은 스웨덴인 여행수필 독신작가로 개인요트를 가지고 있다

도나는 같은 싱어그룹이었던 타냐와 로지를 초대한다
이 날 도나는 아직도 샘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게되고
소피의 결혼식날 도나와 샘이 결혼하게 된다

[맘마미아2]
결혼 후 소피는 그녀의 호텔을 다시 오픈하려고 한다
소피의 엄마 도나는 1년전 돌아가셨으니 참석 못하고
남편인 스카이도 뉴욕에서 호텔경영학을 배우고 있어서 못 오고
그녀의 아빠들 중 해리와 빌도 바빠 참석못한다고 해서 우울해 한다

그러나 그들 모두는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호텔 재오픈식에 전부 참석한다
소피의 할머니 루비는 초대받지 않는 손님으로 손녀를 보러 온다
호텔 매니저로 있는 페르난도와 할머니는 젊을때 사랑했던 사이로 이곳에서 재결합한다

소피는 현재 임신중으로~ 돌아가신 엄마의 마음을 알게되고
아이를 낳고 다시 호텔 벨라도나에서 모두를 초청해 아이의 세례식을 갖는다
그 때 도나의 영혼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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