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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굿바이 미스터 루저]/팽대마(심동.마려.왕지.톈위)

큐티 2017. 7. 11. 21:41

 

장마가 조금 주춤한 듯... 오늘은 개인 날이어서 영화보러 외출을 했다
이 영화는 미국영화 [페기 수 결혼하다]와 내용이 비슷하여 표절의 논란이 있었다

타임슬립의 코믹물로써~ 가수를 꿈꾸는 하락은 고등학교때 짝사랑했던 추아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술에 만취하여 하객들 앞에서 추아를 사랑한다고 고백해버린다
 
현실에서는 하락과 마동매가 결혼을 하였고 부인이 돈을 벌고 하락은 백수로 살고 있다
부인에게는 엄마산소에 다녀오겠다고 외출을 하여 추아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이다

하락을 찾아 온 그의 아내 마동매 때문에 결혼식장은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화장실로 도망을 가 한참 자괴감에 빠져있던 하락이 정신을 차려보니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현재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한 하락은 교실에서 선생님을 때리고 교실에 불을 지르고
추아에게 키스를 하고 창밖으로 뛰어내린 후 병원에서 눈을 떠보니
돌아가셨던 엄마도 살아 계시고 여전히 1997년인 상태로 변한 게 없다

젊은시절의 과거로 돌아온 그는 열심히 노력하여 유명한 가수가 되고 부자가 된다
많은 여성들이 그의 주위에서 맴돌지만 그는 왠지 마동매를 아직 잊지 못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마동매는 아주 헌신적으로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여자였다

어느 날 자신을 좋아했던 마동매가 떠난 진짜 이유를 알고 난 후 그녀를 그리워하다가
문득 그녀가 있을 만한 장소에 가보니 그녀가 있었고 너무 행복해 한다

어떤 일로 인해 악당 패거리들에게 두들겨 맞아 하락은 다시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부와 명예도..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닫고 은퇴선언을 한다

그 후 정상으로 돌아온 하락은 마동매와 다시 시작하게 되고
너무도 좋아서 종일 찐득이처럼 부인과 붙어다니는 장면이 나오면서 영화는 끝났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생각나는 영화로 가끔 웃기는 장면에서는 신나게 웃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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