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늑한 휴식처

영화[뷰티인사이드] /백종열(한효주.박서준.이동욱외 다수) 본문

문인과작품/문화생활

영화[뷰티인사이드] /백종열(한효주.박서준.이동욱외 다수)

큐티 2016. 2. 22. 12:34

 

 

 

내면의 아름다움이라는 제목 '뷰티인사이드' 라는 영화는~

총 6편의 에피소드로 만들어진 외국의 단편영화를 백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이수'가 좋아하는 '우진'을 맡은 배우들이 총 123명이나 동원되었다고 한다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사랑]이라는 단어~!


감기와 교통사고처럼 예고없이... 갑작스레 닥치는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상대방의 외모에 반하는 것일까 아니면 상대방의 인간적인 면을 좋아하는 것일까?

 

나는 두가지를 다 보게 되는 것 같다

 

또한 사랑을 시작해도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 둘만의 사랑이 아닌~ 그 가족을 포함한 주변인까지 생각해야 되는 것이다

 

영화줄거리의 대강은 이랬다

 

주인공 '우진'은 18세가 되던 해부터 갑자기 유전병을 앓게 된다

밤에 잠을 자고 일어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리는 것~

'우진'은 국제적인 모습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변한 낯선 모습으로 매일 아침을 맞이한다

 

스스로도 자신의 낯선 모습에 어찌할 바 모르는 시간들 속에서 차차 적응해 갈 무렵... 그는 사랑에 빠진다

가구 디자이너인 그가 어떤 매장을 방문했을 때 누구에게나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던 그녀 '이수'

그녀를 만나려고 매장을 계속 방문하지만 '우진'의 모습은 매일 다른 모습이다

 

그가 잘 생긴 청년의 모습일 때  '이수'와 더 만나고 싶어서~ 잠을 자고 일어나면 변하기에.. 이틀동안 잠을 안자고 버틴다

3일째 되는 날~ 퇴근 후에는 시간이 안된다는 그녀와 함께 다음날 아침밥을 같이 먹기로 약속하고

'우진'은 지하철을 타고 가며 잠과 싸우다가... 잠이 들어버리고 종착역에서 새벽에 깨워진다

그러나 그의 모습은 이미 할아버지로 변한 상태~   아침에 약속장소에 나가지만 그녀와 아는체 할 수 없는 슬픔을 참아낸다

 

그의 이런 증세를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엄마와 그의 단짝친구인 상백 뿐... 

'우진'은 그녀에게 자신의 병을 알려주기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이수'와 비슷한 나이로 변한 여자의 모습일 때~ 퇴근 후에 그녀와 만나 고백을 한다

그리고 둘은 한 밤을 같이 지새우며 증세를 확인 한 후~ 서로 사랑을 시작하게 되나

그녀에게는 또 다른 아픔으로 고통에 빠진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과 수근거림도 힘들었지만~ 더 심각한 것은

매일 아침마다 사랑하는 '우진'의 모습을 알지 못해 안절부절하는 것이다

'우진'이 말한다~ 누군가가 손을 지긋이 잡아 주면 자기인 줄을 알라고...

 

이 후에도 '이수'는 적응이 빨리 되지 않아 계속 두통으로 시달리며 약을 복용하게 된다

그러다가 둘은 잠정적으로 헤어지게 되고 시간은 흘러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이수'는 많은 생각을 한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같은 걸까?

날마다 같은 모습을 하고 날마다 다른 마음으로 흔들렸던.. 어쩌면 매일 다른 사람이었던 건 니가 아니라 나였던 게 아닐까?"

 

"그 사람과 뭘했는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사람 얼굴이 기억이 안나"

 

"내가 아픈거보다 네가 없는게 더 힘들더라"~ 며

1년의 방황 후에 둘은 다시 화해하고 해피앤딩으로 끝을 맺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