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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컨테이젼]을 보다

큐티 2021. 8. 30. 09:42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주연 : 맷 데이먼, 마리옹 꼬띠아르, 로렌스 피시번, 주드로, 기네스 팰트로

어제 늦은 밤에 TV로 영화 한편을 감상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1년에 개봉했던 영화 [컨테이젼]을 보는데 오싹한 기분이다
이 영화 감독은 그럼.... 미리 10년 후인 지금의 실상을 예견했던 걸까~혹시 시간여행자?
만일 예견했던 일이라면 왜 미리 방지하지 못했을까?~여러 생각이 교차한다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토마스(맷 데이먼)의 가족 중 부인인 베쓰(기네스 팰트로)가 
해외미팅에서 돌아온 후 원인불명의 감기증상으로 죽어 버린다
토마스는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에서 병원에서는 해부하기를 원하고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도 전에 둘째아들마저 아내와 비슷한 증상으로 목숨을 잃는다
토마스는 가장 환자와 가까웠던 접촉인물로 많은 검사를 받는다
당시 미국은 연휴가 겹쳐있는 시기였는데 같은 병명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이 감지된다
토마스는 이제 하나 남아있는 딸을 지키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인다

"단 한 번의 접촉! 70억 인류의 대재난!
한 순간의 접촉으로 지금 전 세계가 위험하다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손을 자주 씻어라!"~라는 경고맨트를 
전 세계뉴스로 실어 나르고~ 도시간의 이동을 제한하여 가족모임도 못하고 
사람들은 마트의 물건들을 약탈하고~ 학교는 문을 닫고 
의학기업은 백신사업에 전념하는 다양한 움직임들이 보여지지만
그 와중에 인터넷에 글을 올리며 살아가는 앨런(주드로)은 
자신이 개나리꽃 즙을 마시고 전염되지 않았다는 거짓을 퍼뜨리며 돈을 번다
뉴스에서는 땅을 길게 파서 시체들을 일렬로 묻는 모습이 보여지고
모든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라는 명령이 떨어지고
쏟아지는 카더라통신으로 혼돈 속에 빠져든 사람들은
손으로 뭘 만지는 것과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두려워지게 된다

현재까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팬더믹전염병은 
14세기 흑사병 유럽 인구절반 사망
1918년 스페인 독감 5천만명 사망
1957년 아시아 독감 100만명 사망
1968년 홍콩독감 800만명 사망
2002년 사스 
2003년 조류인플루엔자 
2009년 신종플루 
2011년 뇌 먹는 아메바… 등이었다
 
간절한 바램은 영화의 앤딩처럼 빨리 좋은 백신이 만들어져 
온 국민이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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