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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일탈(보호)

♧청계천박물관-청계천 판자촌 사진전시회

큐티 2017. 7. 19. 22:16

박완서 소설을 읽으면서 청계천의 판자촌을 걸어다녔다는 내용이 나올 때 그 풍경이 참 궁금했는데
오늘 마침 일본인 '구와바라 시세이'가 그 때 그 시절 풍경사진 전시회를 7월말까지 한다기에 관람하러 갔다
판자집을 자세히 보니 3층구조로 되어 있는데 2층에 사는 사람은 1층의 지붕을 밟고 서 있었다 허이~
바람만 세게 불면 쓰러질 것 같은 판자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왜 또 그리 해맑은지~!

용두역 5번 출구로 나와 <청계천박물관>에 도착하니 물결을 닮은 기다란 건물이 보인다
조선시대부터 장마땐 홍수가 자주 나고 6.25전쟁 후에는 판자촌 밀집지역이 된 청계천을
1958년부터 복개공사를 위해  판자촌들이 철거되기 시작하고 1976년에 청계고가도로가 완공된다
약 27년간 보이지 않던 청계천의 물길은 다시 빛을 볼 수 있게 2003년부터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복원사업을 했다

박물관에는 박경리 소설가가 청계천에 대해서.. 복원이 아닌 개발이란 말인가?~라며 탄식하는 내용의 글이 있었다
멋진 공간이지만 청계천의 보수관리비도 매년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하니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청계천이 새로운 물길로 태어난 2005년 10월에 청계천박물관도 지어졌다
긴 유리형태의 외관은 물길을 상징하며 10주년이 되는 2015년 10월에 재개관하여 시민들이 무료로 관람하고 있다

▲복원된 청계천의 멋진 야경

▲용두역 5번출구로 나오면 고산자교가 나온다

▲청계천박물관 내부

▲지도의 가운데를 보면~ 청계천을 중심으로 많은 물줄기가 보인다

▲청계천을 중심으로 실핏줄처럼 이어진 개천들

▲청계천의 다리들

▲태조가 가장 사랑했던 신덕왕후 강씨의 묘에서 석물들을 가져다 만든 다리로 유명하다

▲물높이를 재는 '수표'가 세워진 다리

▲세종대왕이 홍수에도 끄덕없이 아주 튼튼하게 만든 제일 긴다리로 유명하며~ 태조가 태종을 향해 활을 쏘았다는 곳이기도 하다

▲청계천 다리 공사 중에 출토된 유물들인데~ 조선통보와 상평통보는 크기에 차이가 있었군..

▲그림 속 풍경이 참 평화롭다

▲청계천 판자촌 모습

▲경기도 광주 개발당시

▲1962년 청계천을 복개한 도로모습

▲1969년 청계천 복개도로 위에 만든 고가도로

▲청계천 고가도로를 다 없애고 다시 물이 흐르게 만든 청계천 모습

▲서울시내 고가도로들- 서울시 지도를 가만히 보고 있으니 나비가 훨훨 나는 듯 멋지게 보인다

▲일본인이 찍은 청계천 판자촌의 모습들

▲아래층의 지붕을 밟고 빨래를 널고 있는 아낙

▲저 아이는 위험해 보이는 높은 사다리를 어찌 올라 다닐꼬

▲청계천박물관 맞은편에는 판잣집체험관이 있었다

▲삼강하드 참 많이 사 먹었는데~

▲내가 모은 성냥갑도 100개는 넘었을 것 같다

▲지역마다 이렇게 멋진 물길이 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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