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

'경교명승첩'은 겸재가 영조16년(1740년)겨울 65세 나이에 양화나루 건너에 있는
양천현의 현령(종5품)으로 승진발령된 후 주변을 그린 그림이 완성되었다

▲개화사
강서구 개화산 약사사의 풍경

▲광진
광진구의 아차산 전경- 현재는 이 산자락에 워커힐호텔이 있다

▲녹운탄
경기도 강촌마을의 전경

▲독백탄
운길산 수종사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풍경

▲동작진
한강 건너에서 바라본 동작동 마을- 현재는 국립묘지가 있다

▲목멱조돈
가양동 쪽에서 바라본 남산풍경

▲삼주삼산각
현재 '미음나루 풍속마을'로 식당이 가득한 곳의 풍경- 농암이 살았던 곳

▲석실서원
남양주시 수석동의 풍경

▲소악후월
강서구 가양동 궁산 자락에서 바라본 풍경

▲송파진
석촌호수 쪽에서 바라본 남한산성 풍경

▲양화환도
양화나루의 전경

▲인곡유거
겸재가 살던 집- 현재 종로구 옥인동 20번지 부근

▲장안연우
북악산에서 남산 쪽을 바라본 풍경

▲종해청조
가양동 성산에서 바라본 풍경

▲행호관어
가양동 성산에서 덕양산 행주산성 쪽을 바라본 풍경
좌측부터 김동필의 낙건정. 송인명의 장밀헌. 김광욱의 귀래정

▲독서여가
백악산 아래 유란동에서 기거하는 겸재(50세)가 자신을 그린 모습

▲시화환상간
좌측(겸재)와 우측(사천)이 이별을 아쉬워하는 풍경

 

겸재 정선(1676~1759)은 진경산수화의 창시자이며 완성자였다
그가 생존하던 시대의 역사를 적어보자

1674년- 제2차 예송논쟁(남인승리). 서인 처벌놓고 청남과 탁남으로 분열. 탁남(온건파)이 정권 장악
1676년(숙종2년)- 한성부 북부 순화방 유란동(북악산 아랫동네) 난곡에서 출생
1680년(숙종6년)- 경신대출척(남인몰락). 영상 허적의 기름천막 유용사건
1683년- 서인이 노론과 소론으로 분열
1689년(숙종15년)- 14세 때인 겸재생일날 부친사망. 기사환국으로 서인몰락하고 남인대거등용
        우암 송시열 사사. 스승인 삼연 김창흡 낙향. 인형왕후 민씨폐출. 왕비 장희빈등극
        벼슬길이 막힌 겸재는 좌절과 절망 속에서 학문과 서화에 매진
1694년(숙종20년)- 19세 때 진사시험 합격.갑술환국.서인재집권
        스승 삼연 김창흡이 병조참판으로 복귀.장희빈 쫓겨나고 민비복위
1701년(숙종27년)- 민비 병사. 장희빈 사사
1706년(숙종32년)- 스승 삼연 김창집 우의정 제수
1710년(숙종36년)- 겸재의 벗인 사천(이병연)이 금화현감에 봉직
1711년(숙종37년)- 삼연 김창흡의 금강산유람에 겸재수행하여 진경산수화 선보임
1712년(숙종38년)- 금강산여행. 겸재의 <해악전신첩>이 중국까지 명성날림
1720년- 겸재 44세에 숙종사망. 경종즉위
1721년(경종1년)- 경상도 하양현감(종6품) 때 왕세제(영조)의 대리참정 주장하다가 노론에서 실각
       임인옥사로 노론4대신 사형 때 스승 삼연 감창흡 사망
1722년(경종2년)- 목호룡의 역모고변으로 노론참화
1724년- 겸재 48세에 경종사망. 노론정권장악.목호룡 사형. 영남65군현을 돌며 <영남첩>완성
1725년- 영조의 탕평책
1728년(영조4년)- 금부도사(종5품)로 이인좌의 난(소론이 경종복수 다짐하며 일으킴)을 치죄함
       영조는 겸재를 스승으로 예우함
1733년(영조9년)- 경상도 청하현감 발령. 관동8경 왕래하며 진경산수화 그림
1736년(영조12년)- 사도세자를 왕세자로 책봉
1739년(영조15년)- 겸재의 진경산수화인 <청풍계>완성
1740년(영조16년)- 양천현령 발령. 한강주변의 경치를 화폭에 담은 <경교명승첩>완성
1745년(영조21년)-인왕동 서울집으로 복귀
1747년(영조23년)- 금강산 여행하며 <후해악산수첩>
1750년(영조26년)- 균역법 시행
1751년(영조27년)- 친한 벗인 사천 이병연 사망
1754년(영조30년)- 영조 회갑년에 겸재는 종4품 첨정벼슬 받음
1755년(영조31년)- 종3춤 첨지중추부사 제수
1756년(영조32년)- 종2품 동지중추부사 제수
1759년(영조35년)- 겸재가 84세에 사망
1762년(영조38년)- 사도세자 사망. 나경언의 고변
1776년- 영조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