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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또모아

웃음^^*

큐티 2016. 1. 2. 21:50

 

▲너무 재미있는 순박한 아주머니들

 

 

 

 

▶어느 시골에서 가전제품 수리공이 한 농가마을에 도착하여

수리할 집 대문을 두드리며 "계세요~~"했더니 안에서 "네~~"대답이 들려 와

 

"저 수리기사 입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했더니 또다시 "네~~" 라는 대답 뿐

 5분 넘게 문이 열리지 않자 너무 화가난 수리공은 담벼락에 매달려
"계세요~~"하면서 안을 봤더니

왠 염소 한마리가 "메헤~~"하고 대답하고 있었다

 

 

 

▶ 사랑하는 커플이 꽃박람회에 갔는데 어떤 리포터가

남자에게 "애인되시는 분을 꽃에 비유한다면 어떤 꽃인가요?" 그러니깐

남자가 피식 웃으며 "감히 꽃따위가.."라고 했다

옆에서 이걸 본 어떤 여자가 남친한테 바로 물어 본다 "자기야~ 난 어떤 꽃이얌?"

이러니깐 남친이 피식 웃으면서 "감히 너 따위가.."

 

 

 

▶우리는 친구끼리 북한말투 흉내내면서 잘 노는데

그날도 한적한 버스에서 친구랑 앞뒤로 앉아 음산하고 낮은 목소리로

"동무, 날래 와보라우. 어깨 좀 주물러보래.

뭐 씨원하게 안 주물리면 내래 이 엽총으로 쏴 버리갔어!"

이러고 품에 손 넣어서 총꺼내는 척하면서 뒤쪽의 친구를 보는데

친구는 햇빛을 피해서 다른 의자에 앉아 있었고 뒤에서 모르는 남중생이 울며

"저한테 왜 이러세요" 하면서 어깨를 주물러준다
 

 

 

▶기계 안에서 눈이 아주 작은 친구랑 같이 스티커 사진을 찍었는데
잡티제거 기능을 누르니깐 그 친구 눈이 사라져 버렸단다

 

 

 

▶영화관에서 친구랑 영화보는 중에 잠깐 화장실갔다가 자리로 돌아와서
친구 귀에다 대고 "나 똥 2킬로 쌌다" 라고 말하면서 친구의 얼굴을 바라보니

다른 자리에 잘못 앉아 내 친구가 아닌 어떤 아저씨 귀에 속삭인거다~ 뜨아

그러자 아저씨도 속삭여준다 "수고 많이 했어요"

 

 

 

▶엄마가 이모한테 "형부가 요즘 비듬 생긴 것 같더라. 그러니 

집에 올 때 약국 들러 니조랄 좀 사와라" 라고 시켰다.

그런데 약국에 간 이모는 약 이름이 가물거려 곰곰히 생각하다가

남자약사에게 꺼낸 말  "약사님 니부랄 좀 주세요"

 

 


▶아버지가 아들에게 찌질이가 뭐냐고 물어 보셔서

촌스럽고 덜 떨어진 사람을 말한다고 말씀드렸다

그런 후 어느날 아버지 핸드폰을 우연히 봤는데

자기랑 자기 형이 '찌질이1'  '찌질이2' 로 저장되어 있었다

 

 


▶추운 날 빵집에 망토를 입고 가서 빵주문을 했는데

빵집 주인아저씨가 팔없는 사람인 줄 알고

빵 봉지를 줄에 묶어서 친절하게 내 목에 걸어주었다

아니라고 말하기도 좀 그래서 그대로 빵집 문을 어깨로 밀고 나왔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와서 펑펑 울고 있는데

남자친구의 문자가 까똑까똑 울린다...."좋은 감자 만나라"

  

 


▶미술시간에 먹는 걸 그리라는 게 있었는데
어떤 친구가 도화지 전체를 까맣게 칠해서

"김이에요"라면서 제출했다

그것을 받아 든 미술선생님이 도화지를 쫙쫙 찢어 주면서

집에 가서 "맛있게 떡국에 넣어 먹어라"

 

 


▶방에서 나올 때 불끄는 게 습관이 된 절약형인 사람이 면접보러 갔다가

면접보고 나오면서도 불끄고 나왔다

 

 

 

▶어떤 아가씨가 면접 보러가서 면접관이 "아버지는 뭐하세요?" 물어보니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녀 왈  "지금 밖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우리 집 강아지가 옆집에서 키우는 토끼를 물고 왔는데

토끼가 흙투성이가 된 채로 죽어 있어서

식겁하고 토끼 흙묻은거 깨끗하게 씻겨 옆집에 몰래 갔다 놨더니

다음 날 옆집사람 왈

"왠 미친놈이 죽은 토끼를 땅에 묻어줬는데 토끼를 씻겨서 가져다놨다고" 화를 버럭낸다

 

 

 

▶교통카드를 주워 주운 카드로 버스를 타서 딱 찍었더니

"장애인입니다"라는 음성이~

할 수 없이 장애인인 척 하면서 뒤뚱거리며 자리에 앉았다

 

 


▶야간수업을 마치고 늦은 저녁 집에 가는 길이었다

내가 탄 51번 버스가 뒤에 오던 134번 버스와 서로 앞지르기를 시도하다가
드디어 싸움까지 가게 되었다

빨간 신호등이 켜지자 동시에 좌우문을 열고 말싸움을 하다가

결국은 51번 아저씨가 열이 받을 대로 받아
134번 버스로 올라가 싸움이 계속된다

 

신호등 바뀌자 마자 134번 버스가 휭~ 출발했다 (51번 기사를 태운 채~~~)

 

기사없는 51번 버스에서 멍해진 승객들이

기사 아저씨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 구부러진 길 쪽에서
열심히 뛰어 오는 51번 기사 아저씨가 보인다

얼굴이 벌개져 불쌍해 보이는 아저씨는 땀까지 삐질 삐질....


불쌍한 51번 아저씨가 패배한 듯 보였다

 

그런데 몇분 후 뒤에서  경찰차가 쫓아오는 것이다


"51번 서욧!!!"

경찰차가 우렁찬 스피커로 "51번 갓길로 데세욧!!!"

 

경찰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는 51번 아저씨는


134번한테 깨지고 이제는 경찰한테까지 깨지는구나~ 라고 느꼈을 때


경찰아저씨의 한 마디   "차키 빨리 주세요!!"

51번 아저씨는 134번에 올라타서 그 차키를 빼앗아 온 것이다

 

오도 가도 못하는 134번을 생각하며 차안 승객은 뒤집어졌고

우리 차 51번 아저씨가 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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