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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다 괜찮다/공지영.지승호

큐티 2015. 3. 17. 12:51

 

 

이 책은 공지영작가와 지승호씨의 인터뷰형식의 글이다

 

공지영작가의 아팠던 과거와 쓰라린 마음들이 잘 나타나 있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독특한 삶을 살고 있는 그녀.

세번의 이혼과 각각 성이 다른 세아이의 엄마로서

많은 안티들과 세상의 질타를 이겨내고 열심히 살고 있었다

 

누군가 그랬었지.... 부부는 전생의 원수끼리 만난다고~

결혼한 사람들은 거의 동감하지 않을까 싶다.  사랑하는 기간은 잠시이고 평생을

참 많이 참아야 하고 희생이 따르는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서 갈팡질팡하며 또 인내한다

 

이 세상을 살면서 가끔은 만나고 싶지 않은 싫은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것은 나와의 코드가 맞지 않아서 일 뿐.. 그 상대가 나쁜사람이어서가 절대 아니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항상 두마음이 공존한다~ 천사와 악마가~!

그 두가지 마음은 그때 그때의 환경에 따라 행동으로 나타난

하지만 성격이나 학력의 수준에 따라 나쁜환경을 이겨내는 인내의 차이는 있다

 

가족이 아닌 타인과는.. 대화가 안되거나 성격이 맞지 않으면 바로 헤어지면 된다

그러나 가족끼리는 끝까지 인내하고 사랑으로 감싸며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

쉽지 않는 일이기에 참다 참다 이혼까지 하는 사람들도 최근에는 참 많다

 

결혼보다는 이혼이 더 어려울 것 같은데도 헤어지는 부부가 많은 걸 보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본다 ~ 얼마나 힘들었으면...

 

나 또한 오래 전에 무척 힘든시기가 있었지만 잘 참아낸 것 같다

지금은 신랑이랑 '역지사지'를 생각하면서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무의식이든 의식적이든 숨겨진 상처가 하나씩은 다 있다

부부는 서로 그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어야 백년해로가 가능할 것이다

 

상처입은 사람들끼리 서로 미워하고 할퀴려고 하는 것은 지옥이다

우리는 누구나 서로 미워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똑같은 죄인들이니까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워하지 말고 조용히 그 사람을 멀리하면 된다

 

내숭이 없는 사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사람.

진실이 통하는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사랑은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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