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늑한 휴식처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칼 필레머 본문
사람이 태어나 자라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큰 기점들이 있다
출생- 학업으로 성장- 취직- 결혼이다
그 중에 거의 평생을 함께 해야 할 배우자의 선택이다
책의 제목처럼 [이 모든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의 내용을 알고 있었다면
결혼생활을 좀 더 성숙하게 할 수 있었을까?
조금은 도움이 되었겠지만 아니라고 본다
왜냐면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여러가지 변수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 변수에 휘둘리지 않고
처음 가졌던 사랑의 감정을 끝까지 유지한 채로
많은 인내를 해야하는 과정이 결혼생활이다
제일 중요한 것 한가지~!
서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잃어 버리면 매일 주고받는 언어가 칼이 된다
그 언어의 칼로 상처를 받으면 그 부부는 곧 불행의 시작을 예고하는 것이다
결혼생활이란~ 함께 살아가는 동안은 계속 풀리지 않는 숙제인 것이다
그래서 계속 노력하고.. 언짢은 일은 대화로 풀어나가면서
서로 상대를 인정하는 쪽에서... 조금씩 양보하는 삶의 방식을 알아가야 한다
이 책의 끝부분에 적힌 정말 와닿는 내용을 옮겨 적어본다
<당신의 사람이 당신의 인생입니다>
사랑은 게임이야. 결혼은 도박이고..
인생을 놓고 배팅하는 것과 같아서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지
운이 좋으면 따고 안 좋으면 잃는 거야
모든 게 완벽하리라는 보장은 없어
하지만 마음을 따르면 후회는 없지
마음이 내는 소리를 잘 듣고
그것이 위험신호인지 아닌지 판별하면 돼
평생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인연이야
평생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면 짝이 아니지
함께 웃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
함께 울 수 있는 마음도 중요하지
열정으로 시작하지만 우정으로 완성되는 게
삶을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의 신비야
생각해봐.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재미난 여행을 하듯 살아가는 삶을...
하지만 명심하게. 거저 얻을 수 있는 게 아님을~
팀을 이뤄 일하듯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해
꺼지지 않는 양초처럼 사랑하고
조건없이 존중해야 하지
가까울수록 예의가 필요하고
어떤 경우라도 정직해야 돼
신뢰는 모든 걸 꿰어주는 실과 같지
그게 있다면 다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거라네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동반자의 의미를 깨닫는 데에 평생이 걸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