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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국제시장]/윤제균(황정민.김윤진.정진영) . [언브로큰]

큐티 2015. 1. 14. 23:00

최근 들어서 감상했던 두 편의 영화감상문을 적어 본다

 

 

[국제시장]

 

 

감독 : 윤제균
출연 : 황정민. 김윤진. 정진영

 

 

부산의 '국제시장'은 전쟁 중에 생긴 시장으로

사람만 빼고는 모두 외제라고 할 만큼 전성기를 누린 곳이다


이 영화는 흥남에서 피난한 한 가족의 이야기이며

흥남철수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작전 중이던 미군 부대가 흥남항을 통해

대규모 해상철수를 하며 일주일 동안 10만 명에 달하는 피란민을 남쪽으로 이주시켰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메러디스 빅토리’호에만 1만4천명의 피란민을 태웠다.

이는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기록으로

세계 전쟁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인도적인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고 전한다

 

1963년부터 한국의 심각한 실업난과 외화부족사태 등으로 어려웠던 시절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많은 수의 젊은이들은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서독으로 일자리를 찾아 당시 10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파독 광부로 가게 가게 되었지만  광부들은 위험이 도사리는 지하 1,000m의 막장에서의

힘든 노동이었으며 한국에서 온 간호사들의 주된 업무는 시체를 닦는 고역스런 일이었다

 

1983년 6월에 있었던 패티 김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배경 음악으로

이산가족 찾기가 영화 속에서 재방송되자 다시 먹먹해진 가슴으로 모두들 눈물을 쏟아냈다

 

굳세어라 금순아. 노오란 셔츠의 사나이. 님과 함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추억 속의 음악을 감상하며 또한 영화 속에서

젊은 시절의 남진과 김복남(앙드레 김)이 나오자 관객들의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다.

 

우리 민족의 설움이기에 더욱 감동으로 다가왔던 영화이며 웃고 울리며

2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했다

 

 

 

 

(언 브로큰)

 

감독 : 안젤리나 졸리
출연 : 잭 오코넬. 돔놀 글리슨. 미야비. 개럿 헤들런드

 

 잠페리니를 연기한 배우 '잭 오코넬'

 

 좌측은 배우이고 우측은 실제인물 '와타나베'

 

감독이었던 '안젤리나 졸리'와 실제인물인 '잠페리니'

 

 

헐리우드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한  'Unbroken'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다치지 않고 온전하게 불굴의 의지로 일어선 한 사람의 실화이다
그는 19세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였고 47일간 태평양에서 표류했으며

850일간의 전쟁포로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환경들을 이겨냈다

 

그가 그 고난을 이겨낸 것은 고난을 맞이한 그의 자세 때문이라고 한다.

고통 속의 힘, 상실 속의 기쁨, 잔인함 속의 용서, 그리고 끝없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영화 속에서 그의 가족은 이민자로 왕따를 당하는 환경이었고

 어릴 때의 그는 사회적 반항심으로 모범적인 학생은 아니었고 자유분방하였으며

여학생들의 치마 속을 늘 궁금해하는 개구쟁이 였다.
잘못을 저지르고 선생님이 쫓아가면 달려 도망가는 일이 잦았으며

그의 형은 달리기를 잘하는 동생의 장점을 발견해 낸 것이다.


 
그는 그의 형이 해 주었던 말을 아주 힘든 역경 속에서 항상 기억해 낸다
"견딜 수 있으면 해낼 수 있어. 순간의 고통을 견디면 영원한 기쁨을 누릴 수 있어, 잊지마"


일본수용소에 잡혔을 때 그에 대한 '와타나베'의 행동은 너무도 잔인했다


죽기 전에 잠페리니는 일본을 방문해서 서로의 감정을 풀고 화해하기 위해

자신을 그토록 괴롭혔던 와타나베에게 만남을 청했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살아생전 잠페리니가 남긴 말이다   - Louie Zamperini(1917 ~2014) -

 

저는 포기하지 않고 생존했습니다.
평생 경주를 포기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은 용서하는 것입니다.
증오는 스스로를 파괴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다치게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용서는 완벽하면서도 완전하죠.”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마세요.
비록 꼴찌라도 경주는 끝내야 합니다.”

 

정말 전쟁은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무 이유없이 다치는 것이 너무도 싫고

나는 저런 상황에서는 곧바로 죽을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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