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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ㅡ유안진 시인 강좌를 듣다

큐티 2013. 10. 28. 23:00

오전엔 여의도에 볼일이 있어 여의도의 한강공원길을 산책하며 다녀오고 오후엔 홍대부근의 카페에서 유안진시인의 강좌를 들으며 하루가 바쁘게 지나갔다. 유시인님은 내가 좋아하는 시인 몇 분 중에 한 분이시며 검정색을 참 좋아하신단다.흰색은 배타적이지만~ 검정은 '어머니의 색'이라 표현하시며 검정색은 내 허물과 남의 허물 모두를 숨겨주고 감싸주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는 거라고~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과 해달별을 둥글게 창조하셨는데 그 안에 사는 인간들은 뾰쪽하고또 인간들은 너나없이 이중인격을 넘어서 백중인격을 가진 속물들임을 인정하고서로서로 검은색이 되어 모두를 품어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신다며 유안진시인께서는 앞으로 더욱 더 쑥맥같은 바보가 되고 싶다고 하셨다. 상처에 상상력을 덧붙여서.. 거짓말로 참말을 해내는 시인으로신의 말씀에 가까운 언어를 구사하여... 지는 것으로 이기는 사람이 되라는참 쉬운 듯한 어려운 말씀으로 끝을 맺으셨다.   그래~  이제부턴 모두에게 사랑으로 져 주는 모습인 '나'로 다듬어 가보자.매일 매순간 둥근 마음으로~ 오늘도 참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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