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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경상도 선생님

큐티 2010. 12. 1. 17:00

[안득기가 선생님께 불려 나갔습니다]

 

 

샘 : 니 이름이 뭐꼬?
안 : 안득깁니다

  

샘 : 안드끼나?

   (소리소리 외치며)   니그. 이. 름. 이. 머. 냐. 꼬오?  드끼제?
안 : 예!

  

샘 : 이 자슥바라.  니 이름이 머냐꼬 ?
안 : 안득깁니다

  

샘 : 정말 안드끼나?
안 : 예!

  

샘 : 그라모 니 성말고 이름만 말해 보그라
안 : 득깁니다

  

샘 : 이 자슥바라. 드낀다캤다. 안드낀다캤다.
      니 시방 나한테 장난치나?
안 : 선생님 그게 아닌데요

  

샘 : 아이기는 머가 아이라!  반장아 퍼뜩 몽디 가온나!!

 

 


 

[껌을 질겅질겅 씹고 있던 반장은 안씹은 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장 : 선생님, 몽둥이 가져 왔는데요
샘 :    이 머꼬?  몽디 가 오라카이 쇠파이프 가왔나?

  [햐~! 요시키 반장이라는 시키가 칭구를 직일라꼬 작정했구마]   

샘 :   야! 시캬!  니 이 반에 머꼬?
반장: 예? 입안에...... 껌 인데요.....

   

샘 : 머라꼬?  니 이 반에 껌이라꼬?
      느시키 둘이 낼로 가꼬 노나?  어이!

 

 

 

[일상생활 속의 우리네 대화도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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