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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또모아

유머- 어른들의 핸드폰 문자실수담

큐티 2010. 12. 1. 15:00



핸드폰 사용할 때 대화내용이 길면 요금이 많이 나오니까
문자메시지 보낼 때도 글자수가 길면 요금이 많을 줄 생각하고
딸이 밤 늦도록 들어오지 않자 문자를 보내는 울 엄마.

딱 두마디~~~  "오라"



아들 신발사러 가게에 들른  엄마가
   급히 보낸 문자.. "너 시발사이즈 대"
   헉~! 울엄마가 욕을... 신발이 오타였음을.


 

우리 아빤 핸폰 처음으로 산 후 " 아바닥사간다"
   뭔 바닥을 사오시나 했더니 치킨한마리 사 오셨다.



울 엄마는 특수문자(?.!)  넣는 법을 몰라서
   "너지금어디야 물음표" 라고

   일일이 글씨로 써서 보낸다.



취직 공부하느라 도서관에 있는데
   "공부하느라 힘들지 거기 데펴줄께 빨리와"..라는

   엄마의 메시지에 놀란 노총각 아들.
   노총각답게 잠시 야릇한 생각에 빠졌지만...그러나
   (거기)는 바로 (고기) 였던 것이다.



(ㄲ.ㄸ)을 못쓰시는 울 엄마는 퇴근하는 내게
   "방앗간 들러서 개소금 좀 사와"
   이래서 방앗간 가서 '개소금 주세요'~하니

   그게 뭐냐시며 묵묵히 자기일만 하시는 아저씨.

   아빠를 위해 개고기 요리를 가끔하시니

   개소금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깨소금'이었다. 



서울에서 공부하는 나는 지방에 계신 엄마께
   전화요금 아끼는 차원에서 가끔 문자를 보낸다.
   "엄마 사랑해. 나 엄마 너무 보고싶어" 라고 문자를 보내면
   바로 전화기를 들고  "나도"~  두마디 하고 끝내신다.
   문자보내기를 모르는 울엄마
   "저녁 드셨어요?" 문자 보내면 바로 따르릉~
   "응"~ 하실 말만 짧게 하고 끊으신다.



생일선물로 핸폰을 선물받은 울 엄마
   기껏 열심히 기능을 익힌 후
   직장에 계신 아빠한테

   "여보 사망해" 라고 문자를 보냈단다.

   그 사랑이 너무 지나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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