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늑한 휴식처
빅토리아 연꽃 본문
빅토리아 연꽃은 이틀동안 야행성으로 저녁에만 꽃을 피운다
첫날은 흰색꽃을 피워 독특한 향으로 딱정벌레를 유인해 가둔 후 내보내고
그 다음날 딱정벌레가 다른 꽃을 찾아가 수정시키면 흰꽃이 분홍꽃으로 변하며
수술이 올라오는데 이것을 빅토리아 대관식이라고 한다~ 너무 환상적이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충남 부여 궁남지.
함양 상림공원. 강화도 선원사. 시흥 연꽃테마파크에서 볼 수 있다.
밤새 피었다가 이른 새벽에 오므라들기 시작하는 빅토리아 연꽃
첫날 낮에 봉우리로 물 위에 올라와
해가 지기 시작하면 꽃 봉우리가 갈라지며 먼저 하얀 꽃을 피기 시작해서
자정이 되면 활짝 피어~ 특유한 향을 뿜어 곤충을 유인한 다음에
꽃가루를 곤충의 온 몸에 묻히게 한 후
다음날 새벽이 되면 오므라들었다가
다시 저녁이 되면 이번엔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꽃잎이 하나하나 벗겨지며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한 꽃답게~ 왕관처럼 화려한 자태를 뽐내다가
해가 떠 오르면 차차 물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하는~ '밤에만 활짝 피는 꽃' 이란다
밤 10시가 지나면 또 오므라지기 시작하여 물속으로 가라 앉는~ 이틀 밤 동안 만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일생을 마감하는 정말 보기드문 신기한 꽃이어서
꽃사진을 찍으려면 부지런하지 않는 자에겐 허락되지 않는다
꽃과 함께 밤을 꼬박 새워야 화려한 왕관모습의 꽃을 볼 수 있다니~
자신이 없는 나로선 할 수 없이.. 다른 수고한 분의 사진을 퍼 올 밖에..
커다란 방석같은 잎은 지름이 약 180cm 전후로 크며
공기 기포가 있어 사람이 올라가도 가라앉지 않는다고 한다
물 속으로 보이는 저 밑의 꽃봉오리는 저녁에 다시 활짝 모습을 들어 낼 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