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늑한 휴식처
◎정관헌에서 김정운교수의 강연을 듣고 본문
가을이다 !!!
친구와 함께... 덕수궁으로 가기 전에 한 바퀴 돌아 걸어 본다
▲ 실내사진을 찍어본다
겨우 자리 잡고 앉아 사진도 몇 장 찍고 강의를 듣는다
큰 주제는 인간끼리의 상호이해와 교감 그리고 사랑에 대해 말씀하셨다.
우리는 서로 기대어 상대의 감정을 어루만져 주면서 살아가게 만들어진 人間인 것을..
이주형님의 책 [평생 갈 내 사람을 남겨라]에서는 '딱 한사람이라도..'를 강조 하였다.
그런 친구가 자기 곁에 있는 사람은 '자살'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 것이다.
-- 누구나 가끔은
마음이 외롭고 쓸쓸할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 날도 있다.
그런 날 ^^ 수백 명의 이름이 등록된 휴대전화의
전화번호를 뒤적이다가 적당한 이름을 발견하지 못해
황망해지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마음을 풀어놓고 싶을 때 연락하고 만나줄
사람 한 명 없다면.. 아! 얼마나 뻣뻣하고
회색 냄새나는 삶인가. --
김정운교수님은 피부의 압각과 통각~ 즉 피부를 통한 감각의 대화를
중요하게 지적해 주셨다.
갓 태어난 아이는 세상의 첫 대면자인 엄마와의 잦은 스킨쉽으로 사랑을 느낀다.
또 엄마의 감탄을 먹고 자라면서 주고받기의 정서공유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진다.
준비된 영상을 보니 뉴런법칙의 실험은 남아 보다는 여아가 훨씬 더 강하게 작용하였다.
모든 인간에게는 장점과 단점이 있으며 자존심과 직결되는 약점이 있게 마련이다.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건드리게 되면 사건이 일어나게 되니 장점만 부각 시켜라.
休息이란 단어를 보면 인간이 나무에 기대어 자신의 마음과 대화를 나누는 것 이란다.
'내 속의 나'와 많은 얘기를 주고 받을 줄 아는 사람은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인간은 무엇 때문에 사는가? - '행복하기 위해 산다' 라고 대부분 대답 하겠지만
김교수님이 " 인간은 감탄하기 위해 산다" 고 하실 때 정말 동감이 되었다.
한국의 모든 남편들은 감탄에는 소심하고 한탄 만 하고 있단다.
그래서 입꽁지는 축 처지고~ 입꽁지의 3대 집단은 첫째 사장. 둘째 교수. 세째가 그 유명한
중앙공무원 교육원에서 오신 분 들이라나~ ㅍㅎㅎ(울 옆지기의 입꽁지도 그러는데~)
사람 인체 중에서 가장 예민한 감각을 가진 곳은 손. 입술. 혀 이고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그 곳의 감각을 뇌로 느끼며 사랑을 하게 되는 것 이라며
서로 애정이 있는 노부부 중 할머니가 먼저 돌아가시면
대부분 할아버지는 6개월 후에 따라서 돌아 가신단다.
하지만 6개월 이상을 넘기신 분은~ 대기하고 계신 새 할머니가 있는 분 이라고..ㅋㅋ
정말 살아가는 동안 서로 감정의 교류가 부족해서
정서공유의 대화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우울증이 오지 않을까 싶다.
단 한사람이라도~ 내 속에 네가 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나 이기를..
김정운교수님의 1시간 동안의 강의가 얼마나 재미 있었는지
여기저기서 계속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